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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축)

철골 공사 공정별 작업 방법, 사망 사고 유형 및 핵심 점검 포인트-1

by u라온 2022. 12. 5.

 

중·소형 창고와 공장의 신축공사는 대부분 소규모 업체의 민간 발주 공사로, 소수의 직원이 현장을 관리하며 공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안전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약 85%가 50억 미만인 공사이기 때문에 TBM, 합동 안전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 활동이 미흡한 것이 실정입니다. 따라서 철골 공사의 공정별 작업 방법과 사망사고가 많이 나는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점검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골공사-1

 

철골 부재 반입 및 철골 기둥 조립

공장에서 먼저 제작된 기둥 등 철골 부재를 현장으로 반입하여 기초 위에 세우는 작업을 철골 기둥 조립이라고 합니다. 공장에서 제작하여 운송하고, 이를 현장 내로 반입하고 하역하면 앵커볼트(철골 기둥과 콘크리트 기초를 연결하고 기둥을 잡아주면서 휨 응력을 기초로 전달하는 볼트)를 매립합니다. 그다음 기둥을 인양하고 세우면 앵커볼트를 임시로 조이고, 이후 앵커볼트로 기둥을 고정하면 철골 기둥 조립이 완료됩니다.

 

해당 작업 중 유해 위험요인으로는, 자재를 하역할 경우 자재의 낙하로 인해 하부 근로자가 깔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 반경 내 근로자 출입 통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기둥을 인양할 때 클램프가 이탈하여 철골 기둥이 떨어져 맞는 사망사고도 발생하였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한편 철골 기둥의 전도 역시 주요 사망사고 유형인데, 인양용 샤클을 해체할 때 기둥이 넘어지며 추락하거나 철골 기둥 건립 중 달기구가 끊어져서 기둥이 전도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근로자가 기둥 작업을 마친 후 하강하다 승강용 트랩을 놓쳐 추락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니 수직 구명줄을 설치하는 등 추락 방지 조치를 해야 합니다.

 

작업 시 주요 점검 사항은 이와 같습니다. 자재 반입 시에는 하역 장소를 확보하고, 타 작업자의 출입을 금지하기 위해 출입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신호수를 배치해야 합니다. 또한 이동식 크레인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유도 로프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2줄 걸이 이상 결속해야 합니다. 트럭 상부에서 철골 부재 줄걸이 작업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으므로 추락 방호조치가 되어있는지, 중량물 취급 계획은 수립하였는지 역시 필수로 점검해야 하는 포인트입니다. 철골 기둥 조립 시에는 인양 고리의 용접 등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훅 해지 장치가 적절하게 설치되어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와이어로프, 슬링 로프, 샤클 등 달기구의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철골 기둥을 설치하기 전 앵커볼트가 적정하게 설치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철골 기둥을 임시로 고정할 경우 넘어짐 방지용 버팀줄을 설치하는 등 전도 방지 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철골 기둥을 건립한 후에는 줄걸이 해체 작업 시 안전한 승강과 작업 방법을 확인합니다. 다른 철골 기둥에 접속할 경우 작업 순서를 준수하여 작업하며, 볼트의 체결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소작업 시 안전대 부착설비가 설치되어있는지, 작업자가 안전대를 착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철골 보 및 철골 계단 조립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하여 철골 보(거더 및 빔)와 철골 계단을 인양해 철골 기둥과 보 사이에 고정하고 설치하는 것을 철골 보 및 철골 계단 조립이라고 합니다. 작업절차로는, 추락재해를 막기 위해 안전대 부착설비를 먼저 설치하고 큰 보(거더)를 인양하고 조립합니다. 이때 조립은 가 체결로서, 일부만 볼트를 조입니다. 이후 작은 보(빔)를 인양하고 조립합니다. 큰 보와 작은 보의 가체 결이 끝나면 기둥의 수직도나 볼트의 위치 등 바로잡기를 하고 그 이후 볼트의 본조임을 통해 본 체결을 합니다.

 

주요 사망사고 유형으로는, 철골 상부에서 이동하던 중에 추락하거나, 작업대에서 철골 보로 이동하던 중에 추락하는 것, 철골 보를 인양하던 중 이미 설치된 구조물에 부딪혀 맞는 것, 고소 작업대에서 작업하던 중 작업대의 전도로 인해 추락하여 사망한 것, 철골 상부에서 볼트를 절단하고 체결하던 중 추락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에 대해 점검해야 합니다. 우선, 철골 보를 조립하는 경우 기둥 승강 시 승강로는 답단을 30cm 이내로 설치하고 기둥과 보의 연결부를 작업할 때 발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고소 작업대에서 작업할 경우 안전대를 체결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철골 보를 인양하기 전에는 안전대 부착설비나 안전난간이 설치되어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풍속과 강우량, 강설량 기준으로 악천후일 경우 철골 작업 제한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양 와이어로프의 매달기 각도는 60도 이하로, 2줄 걸이를 준수하며 체결 지점은 수평 부재의 1/3 지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철골 보 설치 완료 후 와이어로프를 해체할 경우 별도의 안전대 부착설비에 안전대를 부착해야 합니다. 철골 계단을 조립하는 경우, 근로자가 승강할 경우 단부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어있는지를 확인하고, 철골 계단 답단에 채움재를 설치하는 등 승강할 때 전도 방지 조치를 하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철골 부재를 용접하여 조립하는 경우 불티의 비산에 의한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며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철골 계단을 인양하고 설치하면 낙하와 끼임 방지 조치를 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철골 지붕 조립

철골 지붕은 지붕 철골(또는 지붕 트러스 등)에 중도리와 X-Bracing을 볼트 고정 또는 용접하여 조립합니다. 그중 PEB공법은 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의 약자로, 휨 모멘트 크기에 따라 부재 형상을 최적화한 철골 구조로서, 물류창고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경량 골조 공법은 경량 철골을 사용한 공법으로, 공기의 단축과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창고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철골 지붕 조립 공사는 X-Bracing 부재를 하부에서 인양하고 설치할 때 추락 방호망을 해체해야 하기 때문에 추락위험이 커서 고소 작업대로 작업하길 권장합니다. 작업절차는 처음에 하부에 추락 방호망(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서까래를 인양하고 조립한 후 중도리, X-Bracing(보강재) 순으로 인양과 조립과정을 마칩니다. 그 이후 본 체결로 마무리합니다.

 

주로 재해가 발생하는 유형으로는 고소 작업대에서 철골 지붕으로 이동하거나 중도리를 설치한 후 지상으로 내려오다가 추락하는 등 이동 중 추락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또한 중도리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던 중 중도리가 이탈되어 낙하하고 근로자가 이에 맞아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붕 트러스 볼트 작업 시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사고 유형도 있으니, 고소작업 시에는 추락 방호망과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안전대 부착설비를 설치하며 근로자의 안전대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지붕으로의 승강 및 하강 시 안전한 이동통로를 확보하고 볼트나 패널 등 낙하 방지 조치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마감 패널을 전개할 때 이동통로를 확보하여 미고정된 패널 상부로는 이동을 금지해야 합니다. 용접 작업 시에는 누전차단기 접속을 사용하고, 화재 감사자 배치, 소화기 배치, 불티 비산 방지 포 사용 등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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