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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축)

건설 현장 비계 종류와 장단점, 설치 기준 및 안전 작업 방법

by u라온 2022. 11. 24.

 

비계란 건설공사 중 고소작업 시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입니다. 작업자가 재료를 운반하고 작업할 수 있는 이동통로로써 사용하며, 주로 건축 구조물 주변에 설치합니다. 건축 특성상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작업 발판이 없으면 작업이 불가능하므로 건설 공사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물입니다. 건설 공사에서 빠질 수 없는 비계의 종류와 종류별 비계의 장점 및 단점, 설치기준, 그리고 비계의 안전 작업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설현장 비계

 

비계 종류와 장단점

비계(飛階)는 크게 종류에 따라 조립식 비계와 이동식 비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립식 비계에는 강관 비계와 시스템 비계가 있고, 이동식 비계에는 강관 틀비계, 달비계, 달대 비계, 말비계가 있습니다. 강관 비계와 시스템 비계는 가설재의 차이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강관비계는 파이프와 클램프를 이용하여 설치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좁거나 비정형인 구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규격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임의 설치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비계를 설치할 때 작업 발판과 승강 통로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들이 작업할 때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반면 시스템 비계의 경우, 강관 비계와 달리 규격화된 가설재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자재의 변위에 대한 안정성이 훨씬 높고 발판 폭과 통로의 배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계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규격화된 자재이기 때문에 좁은 구간에 설치하기 어려워 작업 발판이 제대로 가설재에 설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강관 비계보다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계마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 어떤 용도로 어느 위치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비계의 종류가 달라지며, 필요 목적에 맞는 적정 비계를 설치하여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치기준

비계는 가설구조물이기 때문에 전도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비계 작업 발판에는 사람이 올라타고, 자재를 적재하기 때문에 비계가 전도될 경우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계를 설치할 경우 그 설치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럼 건설 현장에서 비계를 설치할 때 지켜야 하는 비계 설치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업 발판은 폭 40cm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안전 난간대를 설치해야 하며, 이때 상부 난간대는 90~120cm, 중간 난간대는 60~90cm의 높이로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수직재 하단부에 침하 우려가 있는 경우 깔판 등을 설치하여 부동침하를 방지하여야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강관비계의 설치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면 기둥은 띠장 방향으로 1.85m 이하, 장선 방향으로는 1.5m 이하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때, 조립도를 작성하는 경우 띠장 방향과 장선 방향으로 각각 2.7m 이하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띠장 간격은 2m 이하로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비계 기둥의 제일 윗부분으로부터 31m가 되는 지점 아래는 2개의 강관으로 묶어야 하며, 비계 기둥 간 적재하중은 400kg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계의 벽이음은 수직 방향과 수평 방향 모두 5m 이내에 설치해야 합니다.

한편, 시스템 비계의 경우 벽이음 설치 간격은 제조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 제조사의 매뉴얼을 구비하시기 어려움이 있으니, 관계 전문 기술가의 구조검토를 받고 이를 기준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새의 경우 기둥 간격의 10m 이내마다 45도 각도로 결속시켜야 합니다.

 

안전 작업방법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나지 않고 안전하게 비계 작업을 하기 위한 방법은 이와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작업 발판, 안전난간, 수직 승강 통로, 가새 등 부재의 누락 없이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건설 현장 특성상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면서 설치되어있는 부재를 빼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개구부 및 단부가 생겨서 추락하거나 낙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계 설치 직후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비계 상태를 점검하며 위험요인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비계의 전도 위험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벽이음 설치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벽이음은 설치 간격을 준수해 설치해야 하며 마감 공사 시 벽이음을 선 해체하면 안 됩니다. 이는 비계 작업 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마감 작업 시 벽면에 마감재를 붙이기 위해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벽이음을 해체할 경우 비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벽이음이 없기 때문에 전도의 위험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벽이음을 선 해체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드는 데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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